세계적 미래학자 클리핑거, 인간과 기술혁명을 말하다

제8회 모바일코리아 포럼 28일 개막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등 혁명의 기세로 발전하는 첨단기술들이 궁극적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사회적 약자를 지원해 포용적.균형적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정부와 기업이 어떤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지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인류의 삶을 지향하지 않는 기술혁명은 결국 사회적 갈등을 야기해 발전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이 때문에 기술혁명을 통해 사는 지역이나 빈부격차, 나이나 성별, 신체조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술의 몫이라는 것이다.

파이낸셜뉴스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The Human:기술혁명의 지향'을 주제로 제8회 모바일코리아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매사추세츠공과대(MIT) 미디어랩의 세계적인 미래학자 존 H 클리핑거 박사가 '인간의 본성 3.0:지속 및 진화 가능한 사회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형원준 SAP코리아 대표가 '4차 산업혁명을 디자인 씽킹하라'라는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이봉규 연세대 정보대학원 원장은 '새 정부 ICT정책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클리핑거 박사는 "기술혁신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기술개발 윤리는 물론 사회적인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세부내용을 강연할 예정이다.
형원준 대표는 사용자경험(UX)을 기반으로 한 조직·개인 혁신 컨설팅 기법인 '디자인 씽킹'을 소개하고, 창의적 인재가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업이 성공하며, 이를 위해 기업이 갖춰야 할 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봉규 원장은 3차 산업혁명 때 그랬던 것처럼 우리나라가 전 세계 ICT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정책 방향을 조언할 예정이다.

또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실제 도로에서 수많은 자동차와 함께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서울대의 '스누버' 도로주행 모습을 지켜보고, 스누버 개발의 주역인 서승우 교수가 국내 자율주행차산업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